[오전 시황] 코스피, 2620선까지 빠른 회복…외인 순매수 전환
[오전 시황] 코스피, 2620선까지 빠른 회복…외인 순매수 전환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2.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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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1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0년 12월1일 코스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코스피가 전일 1% 중반대의 낙폭을 빠른 회복하며 2620선을 넘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지난달 상승 폭이 컸던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항공과 은행, 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 발표 및 애플 등 개별 이슈 강세가 엇갈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1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3p(1.20%) 상승한 2622.3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2.08p(0.85%) 오른 2613.42로 출발한 뒤 2620선 후반까지 상승 가도를 달리다가, 현재는 2620선을 넘어 소폭 상승 중이다. 

수급은 전일 2조4천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643억원과 12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 투자자는 12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MSCI 지수 리밸런싱 이슈가 부각 되며 하락했다. 그동안 꾸준히 매수를 확대하던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은 것"이라며 "오늘 한국 증시는 수출입 동향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출이 견고하면 수출 중심 기업들의 실적 호전 기대 속 매수세가 유입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수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 전일 조정을 뒤로 하고 수출 관련 기업들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증권, 금융업, 기계, 은행이 2%대 강세다.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품, 섬유의복, 보험, 서비스업도 1%대 상승 중에 있다. 화학과 건설, 음식료품도 강보합 흐름인 반면, 지난주부터 전날까지 강세를 보인 종이·목재는 -2.59%로 약세로 돌아섰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25분 현재 2.11p(0.24%) 오른 888.22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p(0.39%) 오른 889.53로 개장했다. 

매매는 외국인과 기관이 510억원과 551억원씩 각각 순매도 중인 반면, 개인은 12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금융이 각각 1%대 상승 중이며, 오락문화와 의료정밀기기, 비금속 등 업종이 강보합세다. 종이목재는 -2.74% 약세며, 반도체(-0.78%)와 화학(-0.47%) 등도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