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상담을 희망한 관내 학생 및 학부모 17명을 대상으로 2학기 상담주간 ‘야간상담의 날’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야간상담의 날’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학생 및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하고자 온라인 심리검사(성격, 부모양육태도검사)와 방역수칙 준수에 따른 1:1 개인상담을 진행했다.

창년교육지원청은 평일 저녁시간(18∼21시) 상담을 원하는 학생 및 학부모 누구나 PC,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 신청 및 심리검사 실시로 이용 절차를 간소화 함으로써 참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상담에 참여한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는 “우연히 학교에서 받은 문자로 야간상담뿐만 아니라 Wee센터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됐다. 학부모들의 다양한 고충을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주는 기관이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야간상담이 지속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애 창녕교육지원청 Wee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뿐만 아니라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모들의 고충도 상당할 것"이라며 "‘야간상담의 날’을 통해 가정 내에서도 부모-자녀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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