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집중”
이강덕 포항시장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집중”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0.11.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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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30일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배달형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30일 제279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민·관 합동 방역체계를 굳건히 하고 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일상과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민생방역의 선도모델을 만들었다”면서 “감염병이 만든 사회·경제적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만들고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21년 시정방향으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집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신산업 육성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조성 △안전도시와 시민 삶을 보듬는 공감복지를 통한 행복도시 완성 등을 제시했다.

우선 경제방역 예산 800억원을 지원하고 3000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발행과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비대면·온라인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돕기로 했다.

또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는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이 착공했고 영일만산업단지의 에코프로EM에서는 전기차 35만대 분의 양극재가 생산될 예정이며, 바이오산업분야의 경우에는 융합기술산업지구에 7개 바이오기업이 3800억원 이상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동해안횡단대교를 통해 인근 산업도시와 영일만항의 물류를 연결하는 ‘경제대교’, 동해권역에 관광객들을 흡입할 수 있는 ‘관광대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

시의 2021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2조4329억원으로 올해 대비 21.1% 증가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모두가 삶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 하나 하나를 빈틈없이 따지고 꼼꼼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