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 산책 ,‘언니들, 집을 나가다
<신간>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 산책 ,‘언니들, 집을 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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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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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 산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여행 작가’라는 별명을 지닌 빌 브라이슨의 영국 여행기가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영국 산책’에 담겼다.

저자는 유럽 배낭 여행길에 가볍게 들른 영국에서 20여 년 동안 머물렀다.

책은 영국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 떠난 영국 고별 여행기다.

축구라면 밥 먹다가도 뛰쳐나가는 사람들이 절반 이상인 국가, 곧 폭우가 쏟아질 것만 같은 데도 날씨가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국가, 영국이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 나라지만 그래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저자의 고백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456쪽, 1만3800원, 21세기북스


‘언니들, 집을 나가다’

‘언니들, 집을 나가다’는 비혼 여성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준다.

가족과 결혼이라는 제도 틀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저자들은 결혼 안 하는 여자들을 불행하다고 바라보는 시선에 ‘결혼하면 무조건 행복하니?’라고 물음을 던진다.

또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가족에게 헌신하는 여자가 행복한 것이냐’고 반문한다.

모든 여성(혹은 남성)이 결혼에 기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비혼의 삶을 사는 스물여덟 명의 솔직한 이야기는 때론 분노를, 때론 공감을 자아낸다.

언니네트워크 엮음, 240쪽, 1만2000원, 에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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