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새 앨범, ‘빌보드 200’ 1위…앨범 차트 5번째 정상
방탄소년단 새 앨범, ‘빌보드 200’ 1위…앨범 차트 5번째 정상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1.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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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미니앨범 ‘BE’…그룹으로 비틀스 이래 최단기간 정상 차지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다섯 번째 1위를 기록했다.

30일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BE’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닐슨뮤직 데이터는 지난 20일 발매된 ‘BE’가 발매 첫 주 24만2000장 상당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실물 앨범 판매량은 17만7000장으로 기록됐다.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 3만5000장 및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3만 장이 점수에 포함됐다.

특히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BE’의 실물 앨범이 한 가지 버전으로만 출시됐지만 높은 판매고를 올린 사실을 주목했다.

최고 앨범 판매고를 올린 다른 가수들의 앨범들이 다양한 구성 방식으로 전용·한정판 등을 내세운 것과는 달리 ‘BE’는 디지털 앨범과 ‘디럭스 에디션’의 한 가지 버전 CD로만 선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맵 오브 더 솔: 7’도 다섯가지 에디션으로 출시된 바 있다. 해당 앨범은 첫 주 34만7000장의 실물 앨범 판매량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 : 7’ 등으로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미니앨범 ‘BE’까지 정상에 오르면면서 방탄소년단은 2년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잇따라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리게 됐다. 그룹으로서는 비틀스 이래 최단 기간으로 기록됐다.

비틀스는 ‘예스터데이 앤 투데이’(1966년 7월30일)부터 ‘더 비틀스’(1968년 12월28일)까지 2년5개월 만에 앨범 5장을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에만 앨범 2장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외에 올해 ‘빌보드 200’ 1위 앨범을 2장 이상 발매한 가수는 영보이 네버 브로크 어게인뿐이다.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미니앨범 ‘BE’는 방탄소년단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느낀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해당 앨범에는 ‘다이너마이트’ 및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 등 8곡이 수록됐으며 지민은 음악, 뷔는 비주얼, 정국은 뮤직비디오 등을 맡아 앨범 제작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지난 20일 발매 직후 전 세계 90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휩쓴 미니앨범 ‘BE’는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인정받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2위로 진입한 바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