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추미애-윤석열 사태'에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23~27일 전국 유권자 251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11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1%p 오른 43.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내린 52.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0.3%p 감소한 4%였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긍·부정 격차는 8.4%p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업무 배제 조치보다 코로나 대유행이 정부 여당 지지도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30.1%로 전주(24.2%) 대비 5.9%p 상승했다.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 비율이 각각 2.9%p, 1.9%p 오른 44.3%, 41.4%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1.4%p 하락한 72.2%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p 오른 34.1%, 국민의힘은 2.1%p 내린 27.9%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바라는 기대감이 여당 지지율에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은 0.1%p 오른 7.1%, 열린민주당은 0.8%p 오른 6.7%, 정의당은 0.2%p 오른 5.7% 순이었다.
무당층은 11월 3주 차 대비 0.1%p 감소한 15.6%였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