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확진 속출…교육 당국 촉각
고3 수험생 확진 속출…교육 당국 촉각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11.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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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당국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 보도록 하는 것이 목표”
(사진=연합뉴스)
고3 수험생 확진 속출. (사진=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3 수험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교육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남 여수 소재 마이스터고 3학년 재학생이 감염돼 같은 학교 학생 296명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세종시에서도 같은 날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학교 학생들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지난 24일에는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고3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같은 학교 학생들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고3 수험생들의 확진 소식은 다른 수험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수능 시험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나 혹시 수능까지 남은 기간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에 들어갈 경우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수험생들로선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무증상 전파자가 수능 당일 같은 시험실에서 함께 응시할 경우 만에 하나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수능 직후 예정된 대학별 고사에는 응시할 수 없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144명이다. 교육부가 준비한 확진자 병상에서는 172명의 수험생이 응시 가능하고 자가격리자 별도 시험장(3800명 수용 가능)도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당일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수험생들을 위한 시험실도 일반 시험장당 5∼6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가운데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는 아직 없으나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는 만큼 교육부는 수험생 코로나19 현황을 세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교육 당국은 특히 수능 전날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인 수험생이 당일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능 전날 보건소 근무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보건당국과 논의 중이다. 또 수능 당일 시험 중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감독관에게 알린 후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거리두기에 상관없이 이번 수능은 수험생을 일반 수험생,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명확하게 파악한 뒤 동선을 완전히 분리하고 각각의 시험장 내 방역 조처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현재로선 수능을 예정대로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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