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0 국제문화재산업전’ 성황리 마무리
경주시, ‘2020 국제문화재산업전’ 성황리 마무리
  • 최상대 기자
  • 승인 2020.11.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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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병합 하이브리드 방식
70개 업체 270개 전시부스 운영
경북 경주시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박물관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0 국제문화재산업전’을 개최했다. (사진 = 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박물관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0 국제문화재산업전’을 개최했다. (사진 = 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국내 유일의 문화재·박물관 분야 전문 전시회인 ‘2020 국제문화재산업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막을 올렸으며,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등록시스템 운영, 현장 참가인원 제한, 행사 주요 프로그램 유튜브 동시송출 등 하이브리드식 행사 개최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행사 1일차인 26일에는 문화재 보존, 문화재 방재, 문화재 수리·복원, 문화재 활용,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등 6개 분야의 70개 참가업체(기관), 270개 부스의 전시회와 함께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개최했으며, 디지털 헤리티지 콘텐츠 포럼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개교 2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 등 다양한 국내·국제 컨퍼런스를 펼쳤다.

행사 2일차인 27일에는 기존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계속 진행한 가운데 알쓸신잡으로 잘 알려진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문화재 속 알쓸신잡’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포럼 강연을 진행했으며, 28일에는 역사 지킴이로 잘 알려진 서경덕 교수가 ‘세계속에서 한국 문화유산과 함께 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참관객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게 마련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복원한 황룡사 남문 및 남회랑을 실제의 1/2 크기로 증강현실(AR)로 구현했으며, 문화재청의 디지털 문화유산 콘텐츠 체험관에서는 다면 영상관을 통해 창덕궁과 우리나라의 자연유산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진행했다.

주낙영 시장은 “국제 문화재 산업전은 문화재 산업 분야의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소통의 장이자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이라며, “우리가 물려받은 문화유산을 우리의 경제력과 기술력으로 잘 보존해 후대에 전할 수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며, 국제문화재산업전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재의 중심 경주에서 문화재 산업이 매년 성장을 거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주/최상대 기자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