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위기경보 '심각'… 2년8개월 만에 가금농장 확진
고병원성 AI 위기경보 '심각'… 2년8개월 만에 가금농장 확진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1.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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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내 가금농장 7일간 이동 제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며 2년8개월 만에 가금농장 확진사례가 발생했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북 정읍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가운데 이날 처음 가금농장에서 감염사례가 나왔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사례는 2018년 3월17일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AI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발생지역인 정읍 내 모든 가금농장의 이동을 7일간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8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발령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