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복소송 또 기각… "불복 주장 가치 없다"
트럼프 불복소송 또 기각… "불복 주장 가치 없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1.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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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2심 판결 직후 대법원 상고 방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불복 소송이 연방 2심에서도 기각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제3연방고등법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자로 선언되는 것을 막아달라며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우리 민주주의의 생명선"이라며 "다만 선거가 불공정하다고 부른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혐의에는 구체적인 주장과 증거가 필요하지만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트럼프 캠프의 주장은 가치가 없다"고 질타했다.

앞서 트럼프 캠프는 펜실베이니아주 카운티들이 우편투표 용지를 일관성 없이 처리했다면서 소송을 냈다.

트럼프 캠프는 판결 직후 불복 입장을 피력하며 연방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