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발간
농어촌공사,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발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1.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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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최초…공간효율·주민행복·사회적책임 3대 기본방향 아래
'KRC 공공디자인 자문단' 발족 설계기준, 예시 수록 등 내용 풍성
농어촌공사가 발간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 (제공=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공사가 발간한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 (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 이하 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공공디자인 품질 제고 차원의 ‘농산어촌 공공디자인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가이드 제작을 위해 공공디자인과 유니버설디자인, 농촌공간계획, 공공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KRC 공공디자인 자문단’을 발족했다. 

자문단에는 장영호 홍익대학원 산업미술대학원 공공디자인 전공 교수, 최령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장, 안동환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최재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등 대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내실 있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탰다.

공사의 가이드라인에는 ‘공간 효율·주민 행복·사회적 책임’등 3대 기본방향 아래, 공공디자인 총론과 공공건축 유형별, 구성요소별로 세부적인 설계기준과 예시들이 수록됐다. 특히,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설계 전 비용절감 방안으로 신축보다 기존 건물을 활용한 리모델링을 통한 공간 조성으로 건축비를 절감하도록 권장했다. 

또, 가벼운 친환경 재료로 만든 실내가구를 사용해 이동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사무실에 공기정화식물을 적절히 배치할 것을 강조했다.

김인식 사장은 “이번 지침서는 앞으로 농산어촌 지역개발사업이 뚜렷한 목표와 방향을 가지고 공공디자인(공공건축)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