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의회, 제31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홍천군의회, 제31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0.11.27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홍천군의회는 27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광과, 일자리경제과, 농정과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광과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재근 위원은 관광자원시설 조성 현황과 관련해 홍천군 대표 관광명소의 부족을 언급하며 민간부문의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고, 유사한 관광자원시설 대신 예산의 집중 투자를 통한 대표 관광자원시설 육성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군 대표 관광지인 수타사 및 생태공원에 대해서도 수량을 충분히 확보해 방문객에게 시각적, 환경적인 측면에서 관광지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휴장했던 관광지들이 재개장함으로써 우려되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선제적 조치도 요청했다.

관광자원시설 운영 실적 및 예산지원 현황과 관련해서는 관광자원시설 운영 인력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관광자원시설의 위수탁 운영과 관련해 수익이 없는 시설의 경우 직영 전환 등 운영방식의 개선을 주문했다.

홍천9경 사업추진 내역과 관련 최근 3년간 사업추진 내역이 없는 홍천9경 일부에 대해 그 원인을 묻고, 홍천9경의 소관 부서간 소통과 협조를 통해 홍천9경이 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관광 총괄 부서로서 홍천 관광자원의 최신 자료 수집과 홍보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홍천휴게소에 설치된 조형물과 관련해 외부 사업체보다는 내실 있는 예산 사용을 위해 관내 지역의 사업체에 홍보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으며, 고속도로 주변에 설치된 타 지자체 대형 광고판처럼 홍천 홍보를 위한 거점 구축에도 신경써 줄 것을 요구했다.

방정기 위원은 관광산업의 경제 유발 효과와 관련해 홍천군의 대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등이 부족함을 언급했다. 아울러, 기존 꽁꽁축제 등에서 수집된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추후 사업에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지적하며, 이런 자료의 활용과 부서간 협조를 통해 전통적인 관광테마에서 벗어나 시대 흐름에 맞는 대표 관광테마 개발에 주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관교 위원은 위탁 운영 중인 관광시설 운영 현황과 관련해 중앙의 지역관광 상생지표 측면에서 지역 주민과 마찰을 빚는 관광개발사업은 과감히 배제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미래지향적인 관광개발을 촉구했다. 특히, 당초 사업목적에 맞지 않게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시설을 언급하며, 추후 신규 관광개발사업 추진시 계절성 사업이나 단순한 관광지 개발 대신 예산을 과감히 투자해서라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랜드마크형 명소 개발을 요구했다.

아울러, 관광개발과 관련해 사업의 전문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직무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의 배치를 요청했다.

이호열 위원은 홍천군 관광산업 향후계획과 관련해 현재 홍천군의 관광정책과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를 묻고, 수타사 방문객이 많음에도 주변 지역경기가 살아나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홍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 등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하는 등 일회성 관광이 아닌 재방문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아울러, 여러 관광자원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수익 창출도 없으면서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만큼 미래를 예측해 큰 틀에서 제대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다.

나기호 위원장은 서석 자활농지 개발현황과 관련해 담당부서에서 확고한 사업목적과 의지를 갖고 일관성 있게 사업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고, 관광자원개발과 관련해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자체와 기업이 공조해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해 줄 것과 지자체보다는 기업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은 기업에 예산을 지원해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민간자본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했다.

박영록 위원은 서석 자활농지 개발현황과 관련해 사업 진척 없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사전에 시행할 수 있는 절차는 미리 준비해서 이행하고, 대형건물 신축없이 경관 조성 위주의 사업으로 판단되는 만큼 필요 없는 사업절차는 과감히 생략해, 지역 주민 및 전문가의 의견을 잘 반영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기존 시행했던 기본구상 및 타당성검토 용역결과가 단순 주민의견 반영에 그친 점을 지적하고 추후 예정된 기본계획 용역 시행시 공무원을 비롯한 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농정과 신활력플러스사업과의 연계 등 부서간 협조사항을 신중히 검토해 잘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30일 오전 10시에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도시교통과, 산림과, 환경과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