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온라인 주민자치학교’ 성공적 마무리
성북구, ‘온라인 주민자치학교’ 성공적 마무리
  • 이준철 기자
  • 승인 2020.11.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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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주민자치회 전 동 확대 운영의 발판 마련
사진은 인터넷 환경이 여의치 않은 주민들을 위해 동 주민센터에서 소규모 집합 강의를 실시하는 모습. 주민들이 좌석 한 칸 띄우기, 칸막이 설치 등으로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성북구)
사진은 인터넷 환경이 여의치 않은 주민들을 위해 동 주민센터에서 소규모 집합 강의를 실시하는 모습. 주민들이 좌석 한 칸 띄우기, 칸막이 설치 등으로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서울형 주민자치회를 20개 전 동으로 확대 실시하기 위해 운영한 ‘온라인 주민자치학교‘가 24일간의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주민자치학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인터넷 환경이 여의치 않은 주민을 위해 확대동 주민센터 주관으로 소규모 집합 강의를 총 120회 실시하기도 했다.

구청 주민자치사업단이 전 과정을 지원한 가운데 주민자치학교 수료자는 위원 신청을 한 주민 692명 가운데 총 622명으로 90%의 높은 이수율을 기록했다.

△1강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의 이해’에서는 주민자치의 개념과 제도로서의 주민자치를 이해하고, 주민자치회 조직구성과 지향점을 알 수 있도록 강의가 진행됐다. △2강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이해’는 서울형 시범사업의 특징 및 주요절차와 일정을 사례를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진행됐다. △3강 ‘주민자치회와 사람들’에서는 주민자치회 체계와 위원의 역할, 민주적 주민자치회 운영을 위한 주민자치 위원의 태도와 관점 등을 다뤘다.

‘온라인 주민자치학교’ 에 참여한 주민은 “교육이 주민자치회 활동을 실제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앞으로 주민자치회 활동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5일 주민자치학교 막을 내린 구는 다음달 10일까지 위원 선정을 위한 추첨을 완료한 후, 2021년 1월 1일부터 주민자치회를 20개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

2021년 주민자치회를 설립하는 동은 △돈암1동, △돈암2동, △안암동, △정릉1동, △정릉3동, △정릉4동, △길음2동, △월곡1동, △장위2동, △장위3동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주민자치학교는 주민들의 풀뿌리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참여해 주신 모든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풀뿌리자치가 활성화돼 진정한 자치분권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갈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