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온라인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
철도연, 온라인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1.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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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수행 연구결과 점검·향후 연구계획 논의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 모습. (사진=철도연)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 모습. (사진=철도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철도연)이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와 지난 16~20일까지 온라인으로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도연과 CARS, RTRI 연구진은 현재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 15개와 신규과제 3개 등 총 18개의 공동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2001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는 당초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화상회의 및 온라인 자료 공유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회는 한중 철도 상호 운영을 위한 기술기준 비교와 비파괴 방법을 사용한 자갈궤도 모니터링 기술, 열차 자율주행제어 기술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3개 기관은 앞으로 철도 터널 설계기술과 도시와 철도역의 통합을 위한 발전모델, 고속열차 스케줄의 적정 여유시간 설정 연구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한중일 연구진이 철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철도연, 중국 CARS, 일본 RTRI 3개 연구기관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해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