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6명 임원승진…'성과주의' 기반 젊은인재 발굴
LG전자, 56명 임원승진…'성과주의' 기반 젊은인재 발굴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1.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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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여의도 LG트윈타워.(이미지=LG)
여의도 LG트윈타워.(이미지=LG)

LG전자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43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을 골자로 한 2021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승진규모(49명)보다 7명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된다.

LG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인 사업성과뿐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외부인재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우선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과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CSO부문 산하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백 부사장은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사업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 부사장은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과 DX(디지털전환)기술 접목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공로를, 노 부사장은 로봇 솔루션 중심의 사업기반 조성과 로봇사업의 시장선도 이미지 구축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이 전무로 승진했다. 

그 외 공간가전, 헬스케어 등 미래 트렌드를 찾아내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기여한 구지영 책임(여성, 41세), TV 모듈러 설계와 가상검증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개발효율을 높인 이소연 책임(여성, 45세) 등 2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나왔다. 

우정호 책임은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 상무로 승진했다. 우상무는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