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농가 재입식
연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농가 재입식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0.11.2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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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30여곳…나머지 40여곳 내년 5월 말까지 완료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사육 농가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지 1년여만에 돼지 재입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연천 돼지사육농가에서 발생해 전 농가의 사육 돼지 16만3,112두를 살처분했다.

살처분된 이후 농가들은 재입식 합동점검 회의와 중점방역 관리지구의 지정, 강화된 방역 시설 기준을 이행했으며, 농장 평가 및 환경검사를 완료한 농가부터 재입식을 시작했다.

중점방역 관리지구의 지정은 사육 돼지 및 야생멧돼지 발생 11개 시군(김포, 강화, 연천, 파주, 포천, 화천, 철원, 양구, 인재, 고성, 춘천)과 인접 7개 시군(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홍천, 양양)으로 지난 16일 지정과 함께 지정된 지역의 양돈농장은 강화된 방역시설기준에 해당하는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반입시설의 강화된 방역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외에도 농장 청소 및 소독상태 확인과 강화된 방역 시설 점검, 방역의식 이행실태 평가와 환경검사를 완료한 농가부터 재입식을 하게 된다.

한편, 군은 강화된 방역 시설 확충을 위해 농가별 최대 3000만원, 총 17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지난 24일 5농장 후보돈 495두 재입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0여 농장이 재입식하고 나머지 40여 농장은 내년 5월 말까지 재입식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