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펀드' 앞세워 변액보험 시장 주도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펀드' 앞세워 변액보험 시장 주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1.26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 수익률 50%대…최단기간 순자산 2조원 돌파
올해 시장 점유율 50%로 압도적 1위 기록 중
서울 영등포구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미래에셋생명)
서울 영등포구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글로벌 MVP펀드'를 앞세워 변액보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펀드는 50%대 누적 수익률에 업계 최단기간 순자산 2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 50%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26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일임형 변액보험 펀드 'MVP펀드'가 지난 9월1일 업계 최단기간 내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누적 수익률 52.5% 성과를 올리면서 저금리 시대 안정적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모습이다.

지난 2014년 4월에 출시된 MVP펀드는 고객을 대신해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전략 수립부터 운용까지 모든 자산운용을 직접 관리하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에 대해 환경 변화에 대응해 주식형과 채권형, 혼합형 또는 투자처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수익이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또,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주식 투입 비중이 낮은 펀드나 채권형 펀드로 변경하고,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 주식 투입 비중을 높이는 등 유연한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을 개인투자자가 일일이 분석해 시기별로 수익이 날 수 있는 투자처로 갈아타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국내 변액보험의 펀드 변경률은 1~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MVP펀드는 이처럼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MVP펀드 선전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전문회사의 명성에 맞는 성과로 변액보험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7010억원을 거둬들이며, 국내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 50%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2018년에 초회보험료 53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도 5900억원을 유치하는 등 수년째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 30%대를 유지한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점유율을 더 끌어올렸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특히, 업계 장기 수익률 1위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