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도움 되는 것처럼 꾸민 허위·과대광고 적발
수험생에게 도움 되는 것처럼 꾸민 허위·과대광고 적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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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1356개 사이트 점검, 282건 적발
고의·상습업체 50곳 행정처분 예정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꾸민 허위·과대광고 적발사례(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다 적발된 사례(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일반식품에 ‘수험생 기억력 개선, 피로회복’ 등을 표방한 허위·과대광고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심리 등을 이용해 마치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꾸민 허위·과대광고 282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해당 판매 누리집(사이트)을 차단·삭제했으며, 이 중 고의·상습업체 50곳에 대해 행정처분 등 강력 제재한단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총명탕’ 관련 제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돼 지난 11월부터 1356개 식품 판매 사이트를 대상으로 부당 광고 여부를 확인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광고(135건) △거짓·과장 광고(75건) △의약품 오인·혼동 광고(57건) △기타 소비자기만, 질병 예방·치료 표방 광고(15건) 등이다.

식약처는 “수능마케팅 행위 등 온라인상 국민 관심이 높은 제품에 대해 부당한 광고 행위 등을 지속 점검해 소비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식품의 ‘기억력 개선’ 등을 표방하는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영양분이 균형 잡힌 음식 섭취와 규칙적 생활 습관이 수험생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다 적발된 사례(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다 적발된 사례(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