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수주액 300억달러 돌파…작년 총액보다 35.4%↑
올해 해외건설수주액 300억달러 돌파…작년 총액보다 35.4%↑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1.26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초 저유가·세계경기 불확실성 증가에 부정적 전망…중남미 수주 늘며 목표치 넘겨
지난 2019년과 올해 11월26일 현재 해외건설수주액(단위:천달러). (자료=해건협)
지난 2019년과 올해 11월26일 현재 해외건설수주액(단위:천달러). (자료=해건협)

올 한해 코로나19 팬더믹 여파에도 이달 26일 기준 해외건설수주액이 302억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전체 해외건설수주액에 비해 35.4% 늘었다. 올해 해외건설수주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저유가와 세계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당초 부정적 전망이 나왔지만, 중남미 수주가 급증하면서 목표치인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26일 기준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목표액 300억달러를 넘긴 3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전체 해외건설수주액인 223억달러에 비해 35.4% 증가한 수치다.

올해 해외건설수주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저유가와 세계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발주공사 연기·감소, 국가별 봉쇄조치 등에 따라 당초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지난 6월 정부는 해외수주 위축에 대비해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올해 해외수주 300억달러를 목표로 해외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해외수주 하락세를 반등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수주지원 노력을 해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5.6%)와 중동(34.3%)이 여전히 주요 시장을 차지하는 가운데 △멕시코 도스보카즈 정유공장(37억달러) △파나마 메트로(28억4000만달러) 등 중남미 지역 수주 규모가 지난해 1억3000달러(0.6%)에서 올해 68억9000달러(23%)로 크게 늘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산업설비) 수주가 절반 이상(56.9%)으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토목(22.7%) △건축(15.5%) △엔지니어링(2.5%) △전기(2.2%) △통신(0.2%) 등이 뒤를 이었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7580만달러), 태국 3개공항 연결 고속철도 감리(514만달러) 등 사업영역이 다각화됐다.

투자개발사업(PPP)의 경우,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운영유지 사업(7580만달러) 등 신시장 개척 성과가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해외수주 활동 자체는 많이 늘었는데, 저유가와 경기 위축에 따라 발주물량이 줄어 코로나 팬더믹 이후 2~3분기 실적이 안 나왔다"며 "중동 물량이 코로나 때문에 줄어들다 보니 기업에서도 신시장 개척에 더 나섰고, 그런 과정들이 쌓여 4분기 들어 중남미 쪽 수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south@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