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83명 발생… 지역사회 553명·해외유입 3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583명 발생… 지역사회 553명·해외유입 30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1.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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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58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에서 553명, 해외유입에서 30명이 나왔다.

11월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124명, 2일 97명, 3일 75명, 4일 118명, 5일 125명, 6명 145명, 7일 89명, 8일 143명, 9일 126명, 10일 100명, 11일 146명, 12일 143명, 13일 191명, 14일 205명, 15일 208명, 16일 223명, 17일 230명, 18일 313명, 19일 343명, 20일 363명, 21일 386명, 22일 330명, 23일 271명, 24일 349명, 25일 382명이었다. 이날은 583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382명)보다 201명 늘어난 수이자,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결과다. 300명대로 나온 확진 규모가 400명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500명대 후반으로 직행했다는 게 눈에 띈다.

신규 확진자 500명대 기록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었던 지난 3월6일(518명) 이후 265일 만이다.

정부는 이번 3차 유행 규모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학교, 학원, 교회, 유흥주점, 군부대, 에어로빅 학원, 요양병원, 각종 소모임 등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난 양상이 됐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8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만2318명이다.

583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553명이다. 11월 지역발생 확진 추이를 보면 1일 101명, 2일 79명, 3일 46명, 4일 98명, 5일 108명, 6일 117명, 7일 72명, 8일 118명, 9일 99명, 10일 71명, 11일 113명, 12일 128명, 13일 162명, 14일 166명, 15일 176명, 16일 193명, 17일 202명, 18일 245명, 19일 293명, 20일 320명, 21일 361명, 22일 302명, 23일 255명, 24일 320명, 25일 363명이었다. 이날은 553명이 나왔다.

지역발생 553명은 1차 유행의 절정기였던 지난 3월3일(598명) 이후 최대 기록이다. 2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8월27일(434명) 때보다는 119명 많은 수치다.

이날 나온 지역발생 확진자 553명 중 수도권에서 나온 수는 402명(서울 208명·경기 177명·인천 17명)이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엿새 연속 2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400명대로 껑충 뛰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45명), 부산(19명), 광주(14명), 충남·전북(각 16명), 전남(9명), 강원·충북(각 8명), 울산(6명), 세종(4명), 경북·제주(각 2명), 대구·대전(각 1명)에서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총 114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기존과 다른 사우나·총 39),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총 39명),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최소 52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총 36명), 경기 용인 키즈카페 관련(총 80명),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관련(최소 68명), 광주광역시 교도소 관련(총 16명), 경남 진주 이통장 제주연수 관련(총 19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다. 이 중 1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8명은 경기(6명), 서울(5명), 부산(3명), 인천(2명), 울산·제주(각 1명)에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8일(7명) 한 자릿수를 끝으로 이후 10~30명대를 오가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18~19일 68명, 50명으로 크게 늘다가 20일 43명으로 소폭 줄게 됐다. 21일에는 그 수가 25명으로 더 줄었고 이후 28명, 16명, 29명, 19명 발생으로 10~20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은 30명으로 다시 늘어난 모습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515명, 위중·중증 환자는 3명 줄어 78명이 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