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합의식 돌연 취소
서울시-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합의식 돌연 취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11.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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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날짜 확정된 바 없어"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전경. (사진=서울시)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협상은 최종 합의식을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권익위 주재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시-대한항공-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각 최종 합의식은 잠정 연기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합의는 큰 틀에서 달라지지 않지만 계약 시점 등 세부적인 사항을 추가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후 합의식 날짜는 확정된 바 없다”며 “조정은 당사자 간 합의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권익위에서 일방적으로 합의 날짜를 정하는 건 아니고 당사자 간 의견을 조율해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올해 3월 대한항공이 소유한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한항공과 갈등을 이어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