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청소년커뮤니티공간 ‘딩가동 1번지’ 개관
중랑구, 청소년커뮤니티공간 ‘딩가동 1번지’ 개관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11.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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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1동 183.59㎡ 규모…청소년 자율놀이공간 역할 '톡톡'
사진은 청소년커뮤니티공간 딩가동 1번지 외부 전경.(사진=중랑구)
사진은 청소년커뮤니티공간 딩가동 1번지 외부 전경.(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에 구립 최초의 청소년 전용공간이 조성됐다. 

구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휴식하고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청소년커뮤니티공간 ‘딩가동 1번지’를 조성하고 26일 오후 5시 개소식을 진행했다. 

‘자유롭게 딩가 딩가 놀고 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딩가동’은 청소년 전용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청소년 그리고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반영돼 만들어진 청소년 자율놀이 공간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딩가동’은 만11세~18세 청소년 33명과 지역 주민, 전문가 서포터즈 7명으로 구성된 ‘청소년공간창작단’이 공간구성 및 인테리어 전반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이 사용할 공간을 스스로 구성하고 디자인했다는 데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딩가동 1번지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 연면적 183.59㎡ 규모로 각 층마다 다양한 콘셉으로 구성했다. △지하 1층의 주제는 ‘다양한’으로 포토존, 당구장, 미니축구 등의 게임공간과 노래방존을 운영하고 △지상 1층은 ‘활기찬’을 주제로 영화감상은 물론 강연 및 회의실, 보드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상 2층은 ‘비밀스런, 아늑한’으로 소규모 독립 휴식공간과 모임공간, 서가, 의견공유의 장인 메모지존으로 이뤄져 있다.

이용을 원하는 만 11세~18세 청소년들은 학생증이나 청소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수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9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월요일과 화요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청소년 공간을 만들기 위해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청소년 공간 확충과 청소년 사업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딩가동 1번지를 시작으로 청소년커뮤니티공간을 권역별로 1개소씩 조성한다. 먼저 면목2동에 내년 5월 2호점을 개소하고, 묵동과 양원지구 등 22년까지 총 4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