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물류 플랫폼 사업 진출…FSS와 투자계약
SK디앤디, 물류 플랫폼 사업 진출…FSS와 투자계약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1.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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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ICT 결합한 차별화 전략 구체화 위해 투자
SK디앤디와 FSS 간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프론티어본부장(왼쪽)과 홍종욱 FSS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와 FSS 간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프론티어본부장(왼쪽)과 홍종욱 FSS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디앤디)

종합 부동산 개발사 SK디앤디가 IT 기반 풀필먼트(종합 물류 대행) 서비스 전문 기업 FSS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물류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SK디앤디는 디벨로퍼 업계 중 선도적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시장에 진입하고, 동시에 부동산 개발과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FSS에 투자키로 했다.

현재 FSS의 주요 투자자로는 네이버와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있다.

FSS는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입고와 재고관리, 포장, 출고, 배송 등 물류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약 38만명의 판매자가 입점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특히, IT 기반 물류 시스템인 FMS를 자체 개발해 이커머스 시장 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FSS는 증가하는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주문 마감 시간 연장과 합배송, 빠른 배송 등 보다 고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약 99만㎡의 풀필먼트 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SK디앤디는 FSS의 풀필먼트 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FSS의 이러한 시장 대응 노력이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프론티어 본부장은 "SK디앤디는 기존 프로젝트 단위의 부동산 개발을 하는 디벨로퍼에서 IT 및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개발, 자산 보유 및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이러한 사업 전략의 첫걸음으로, SK디앤디는 앞으로 FSS와 함께 다양한 채널의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차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