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10만 양병' 문재인 대통령 "2029년까지 1조 투자"
'AI 10만 양병' 문재인 대통령 "2029년까지 1조 투자"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1.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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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AI 만나다' 행사 참석, AI강국 도약 의지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 AI 강국 계획안을 직접 밝히고 있다.(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 AI 강국 계획안을 직접 밝히고 있다.(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AI(인공지능) 10만 양병설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AI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 AI 강국으로의 도약 의지를 다지며 향후 계획안에 대해 다시 한번 밝혔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 등이 참석해 각각 인공지능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 기술혁신과 관련, “인공지능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 지난 10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며 “인공지능 법‧제도 개선 로드맵을 연말까지 마련해 개선하고 기업혁신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인공지능 대학원 12개가 설립됐다. 한국판 뉴딜로 인공지능 인력을 총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데이터3법과 지능정보화기본법을 마련, 안전한 데이터 활용체계를 갖췄다”며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인 데이터 댐 사업을 통해 자율차, 로봇,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등 산업 분야별 혁신 방안과 연계하고 데이터 활용 속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아무리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해도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사람의 소외를 초래할지도 모를 어두운 측면도 무겁게 고민해야 한다.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람 중심의 가치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미래를 서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이행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디지털 뉴딜 성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발표로 나선 네이버는 정밀한 힘 조절 능력까지 학습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공개했고, 카카오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분야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상용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KT는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그룹, LG U+, 한양대학교 등 9개 산학연과 결성한 ‘인공지능 원팀’을 소개했다. 또 삼성전자는 7개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연구 중인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통신과 디스플레이 기술의 고도화,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 주요 연구분야를 소개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