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차익실현 욕구에 약보합 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차익실현 욕구에 약보합 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1.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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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5거래일째 순매수세에 낙폭은 제한
25일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25일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코스피가 이달 계속된 상승흐름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5일 소폭 하락마감했다. 다만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2p(0.62%) 내린 2601.5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8p(0.75%) 오른 2637.34에서 출발해 장 초반 최고 2642.26까지 상승했다. 다만 장 후반 들어 지수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5046억원과 129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6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2.13%)과 종이목재업(-1.89%), 보험업(-1.5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업은 2%대 강세를 보였고, 은행업(+0.74%)과 금융업(+0.47%) 등 일부 업종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차익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금융·화학·제약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지속하며 하락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p(0.80%) 내린 865.1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25p(0.60%) 오른 877.35에서 출발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후반부터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381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885억원과 270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업(-3.69%)과 컴퓨터서비스업(-2.88%), 디지털콘텐츠업(-2.48%) 등 대부분 업종이 1%이상 하락세를 보였고, 유통업(+4.26%)과 제약업(+0.66%), 통신서비스업(+0.37%) 등 일부 업종은 상승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