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출범 앞둔 만큼 미중 갈등 언급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을 접견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 부장을 접견하기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접견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물론,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한반도 정세, 미중 관계 등 한중 양국의 주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뤄지는 접견인 만큼 왕 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미중 간 갈등 현안에 대한 중국 입장을 설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한편, 왕 부장은 일본 방문을 마치고 25일 저녁 2박3일 일정을 한국을 찾는다.
왕 부장은 문 대통령 접견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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