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뮤지컬 2편 관객들 유혹
올 여름 뮤지컬 2편 관객들 유혹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06.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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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앙’·‘로미오&줄리엣’
올 여름 뮤지컬 2편이 관객을 유혹한다.

‘돈 주앙’과 ‘로미오 & 줄리엣’이다.

지난 2월 초연됐던 ‘돈 주앙’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7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돈 주앙’은 스페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세비야 광장과 카페를 그대로 재현한다.

현란한 춤을 선사할 오리지널 플라멩코 댄서 팀은 스페인에서 공수했다.

스페인의 과거와 현대를 투영한 의상, 라틴 풍의 노래 등은 더욱 화려해졌다.

플라멩코의 경쾌한 발구름 소리를 온전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40cm두께의 원형 무대도 제작됐다.

130여개의 무빙 라이트를 사용해 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조명도 압권이다.

공연 관계자는 “개런티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작된 스페인의 과거와 현대적인 스타일을 반영한 화려한 의상을 더욱 생동감 있고, 섬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돈 주앙’은 김다현, 강태을이 책임진다.

김기현, 송용태, 안유진, 엄태리, 서혜리, 김성민, 조휘, 이지숙, 신의정, 최미소, 한지상, 이창용 등도 함께한다.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줄리엣’의 한국판도 7월 무대에 오른다.

‘몬테규’가의 로미오와 ‘캐플릿’가의 줄리엣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로 버무린 프랑스 뮤지컬은 2007년, 2009년 1월 내한해 큰 사랑을 받았다.

프랑스 오리지널 팀의 완성도 높은 드라마,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은 그대로 살리면서 익숙한 언어, 익숙한 배우들로 한국인의 정서에 조금 더 다가간다.

한국어판의 ‘로미오’는 뮤지컬 배우 임태경(36)·신성록(27)이 연기한다.

뮤지컬 배우 박소연(30)·김소현(32)이 ‘줄리엣’이다.

‘로미오 & 줄리엣’은 7월4일부터 8월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