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디지털 기술 활용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고도화'
농협은행, 디지털 기술 활용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고도화'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1.2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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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통한 고객 편의성 제고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농협은행 사옥. (사진=신아일보DB)

NH농협은행이 지난 23일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및 전자문서(PPR)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등 위험거래를 사전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영업점 자금세탁방지(AML)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향상했다.

주요 내용은 △고객확인의무 이행 프로세스 혁신 및 업무절차 고도화 △효과적인 거래 모니터링 체계 구현 △RPA·스크래핑 등 신기술 활용 수기 프로세스 자동화 등이다.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의 사용자환경(UI) 개편작업을 통해 모니터링 화면의 시각화와 보안성 향상, 글로벌 제재 필터링 솔루션 개선 등의 작업을 추진해 시스템 수행 능력도 높였다. 

홍명종 농협은행 준법감시인은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자금세탁방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AML 운영체계를 혁신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AML 운영·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의심거래 위험도 분석 시스템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