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에콰도르 외교인권부와 포스트코로나 MOU
공항공사, 에콰도르 외교인권부와 포스트코로나 MOU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1.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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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타공항 운영사업 연계…K-방역 수출길 개척 발판 기대
24일 서울시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공항방역 지식공유 MOU체결식'에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루이스 가예고스 치리보가 에콰도르 외교인권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24일 서울시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공항방역 지식공유 MOU체결식'에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루이스 가예고스 치리보가 에콰도르 외교인권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24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에콰도르 외교인권부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외교인권부 장관은 현재 '2020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공식 방한 중에 한국공항공사를 방문했다. 업무협약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K-방역 및 공항 방역과 전반적인 공항 운영 노하우의 공유와 상호간 협력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현재 에콰도르 정부와 마나비주(州)의 만타국제공항 30년 운영사업권에 대한 최종 협상 중에 있다. 이번 업무협약이 만타공항 운영사업과 연계한 K-방역 수출길 개척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이스 가예고스 치리보가 에콰도르 외교인권부 장관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방역시스템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만큼, 그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며 "에콰도르의 공항에도 대한민국 우수사례를 반영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자 하며 공사가 운영 예정인 만타공항이 좋은 선례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은 "만타공항 운영을 기반으로 보건·방역뿐만 아니라, 항공산업에 있어서도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며 "만타공항 운영권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외교인권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