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제1회 의료영상 인공지능 챌린지' 개최
KTL, '제1회 의료영상 인공지능 챌린지'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11.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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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및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제1회 의료영상 인공지능 챌린지 포스터/KTL
제1회 의료영상 인공지능 챌린지 포스터/KTL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이하 KSIIM),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와 공동으로 진단보조용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이하 S/W) 분야 개발을 위해, ‘제1회 저선량 CT기반 폐기종 수치 정량화의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적용 챌린지(이하 제1회 의료영상 인공지능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1회 의료영상 인공지능 챌린지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KSIIM), 대구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네이버클라우드(주)가 후원한 챌린지 참여 기관·기업은 (병원) 서울아산병원 / (기업) 클라리파이(Claripi), 코어라인소프트(Coreline Soft), 제이엘케이 인스팩션(JLK Ins.), 메디컬아이피(MedicalIP), 뷰노(VUNO) / (대학) 카이스트(KAIST)이다.

저선량 CT(컴퓨터단층촬영)이란 CT는 스캐너를 이용한 컴퓨터단층촬영법으로, 엑스선이나 초음파를 여러 각도에서 인체에 투영하고 이를 컴퓨터로 재구성하여 인체 내부 단면의 모습을 화상으로 처리한 것이다. 이 검사 방법은 종양 등의 진단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저선량 CT는 일반 CT보다 방사선량을 6분의 1가량 낮춘 것으로 규칙적인 검사가 가능하며 일반 CT로 발견하기 힘든 3~5mm 정도의 작은 결절까지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폐기종 질환이란 폐에 공기가 남아 폐가 영구적으로 확장되는 질환으로, 폐활량(내뱉어진 공기량)이 줄어들고 잔기량(폐에 남아있는 공기량)이 증가되어 호흡곤란 등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제1회 의료영상 인공지능 챌린지는 인공지능 심층학습(Deep learning)을 활용하여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한 저선량(적은 양의 방사능) 의료영상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경진대회로서,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에서 사전 선정된 총 7개 연구기관이 앞으로 1개월간(2020.11.24.~2012.23.) 의료영상에 대한 심층학습을 진행하고, 10일 동안(2020.12.24~2021.1.2.) 개발한 기술에 대해 평가받는다.

기술에 대한 평가는 개발된 기술로 측정된 저선량 폐기종(폐기능) 수치가 표준선량(일반적인 수준의 방사능)으로 측정된 수치에 얼마나 근접하는지를 평가하게된다.

그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1개 연구기관에게 시상을 하게 되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받는다.

KTL과 대구TP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영상 데이터의 저장, 가명(假名)화, 유출방지 등 인공지능 기술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는 이번 챌린지에 필요한 의료영상 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기술을 심사하기 위한 정답·평가지표를 수립한다.

관련 연구기관과 의료영상진단 S/W 개발 기업은 금번 챌린지에서 제공되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의료진단에 대한 인공지능 S/W 기술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병원에서는 저선량 CT 촬영이 활성화되어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참여자인 KTL의 오규협 주임연구원은 ‶이번 「제1회 의료영상 인공지능 챌린지」를 통해 의료영상분야에 다양한 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 기술이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지난 2019년부터 대구TP와 함께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의 IoT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실증 사업에 참여해 의료 데이터의 저장, 가명화, 인공지능 개발 및 지원 가능한 플랫폼과 알고리즘을 개발·제공함으로써 인공지능을 탑재한 의료기기 제품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KSIIM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증가하는 의료 인공지능 제품개발 수요대응과 성능시험평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는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2019.7.23지정)는 대구 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등 4개 지역 1만4795천㎡ 입지에서 4개의 실증사업 △첨단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상용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실증 사업 △사물인터넷(IoT)기반 웰니스 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IoT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실증이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시는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서 비식별화된 의료정보를 의료기기 개발과 의료 서비스 등에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착수(2020.7.15)하였고 웰니스 산업이 맞춤형 의료헬스케어로 발전하기 위하여 해당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KTL, 대구TP 등에서 제공받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플랫폼을 가공·개선해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통한 의료 및 홈케어 서비스의 실증을 추진하여 웰니스 기업에 대한 의료정보 활용의 길을 열어주게 된다.

[신아일보] 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