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총생산 9.2% 증가
제약산업 총생산 9.2% 증가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6.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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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의약품 생산 1위 '퀸박셈주',박카스 추월
지난해 국내 의약품산업의 총 생산규모는 약 13조7636억 원으로 2007년 보다 9.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약품 수입액은 40억7000만 달러, 수출액은 11억4000만 달러로 약 29억3000만 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안전청이 22일 발표한 '2008년 의약품 생산실적 등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총 생산액은 13조7636억 원으로 2007년(12조6000억 원) 보다 9.25%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 제조업 GDP(국내총생산) 대비 5.3%, 전체 GDP 대비 1.3%에 해당하며, 국내 전체 보건산업 생산액 중 14.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16조9971억 원으로 세계 의약품 시장규모(7731억 달러)의 1.9%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제약시장은 상대적으로 북미(40.3%), 유럽(32.0%), 일본(9.9%)에 비해 시장규모가 크지 않았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1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11.8% 성장했으나 수입액은 40억7000만 달러로 무역적자가 29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국내 완제의약품 자급도는 83.3%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86.9%)과 함께 높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2004년 87.8%, 2005년 87.3%, 2006년 85.5%, 2007년 84.9%, 지난해 83.3%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총생산액 기준 상위 20개 제약업체 가운데 1위는 동아제약, 2위는 한미약품, 3위는 대웅제약, 4위는 한독약품이었다.

이들 20개 업체는 지난해 전체 생산액 중 48.8%를 점유했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순위는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의 '퀸박셈주'가 전년도 1위인 '박카스액'(1290억 원)을 제치고 총생산액 1637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