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지역 ‘패닉’ 만든 코로나19 일단 소강상태
철원지역 ‘패닉’ 만든 코로나19 일단 소강상태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11.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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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오 기준 확진자 0명···검사결과에 따라 추가 가능성

강원 철원지역을 ‘패닉’ 상태로 만든 코로나19 여파가 24일 정오 기준으로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확산일로 상황이 일단 소강상태에 들어간 모양새다.

현재 철원군 코로나19 발생동향상황판에는 확진자가 지난 23일 오후6시 기준으로 117명으로 집계, 추가 확진자는 올라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23일에는 철원주둔 육군 00부대 장병들을 비롯한 주민 등 35명이 무더기 확진, 각 언론매체를 통해 철원 코로나19 확산이 중심에 서면서 철원사회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었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하면서 주민들 간에는 서로 의심의 눈초리와 방문객들을 극도로 꺼려하는 불신과 함께 인접 경기북부권역의 지자체 주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철원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시발되면서 경기 포천시까지 전파가 됐다는 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침소대봉’ 하는 온갖 소문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어제만 해도 확진자가 봇물 터지듯 발생하면서 ‘멘붕’이 오는 듯 했다”며 “다행히 오늘 오전까지 확진자가 나오질 않아 다행이지만 감염전파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과 행정이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철원군 코로나19 선별검사소는 매일 200~500명 정도의 감염여부와 경로를 분석하며 검사결과에 따라 추가확진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1.5 단계를 시행하는 철원군은 2단계도 검토 중에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