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분간 확산세 이어질 것… 내주 거리두기 효과 기대"
정부 "당분간 확산세 이어질 것… 내주 거리두기 효과 기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1.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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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 견인… 전국적 격상 여부는 미지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다음 주쯤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효과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4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금주까지는 계속 확진자 증가 추이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효과는 다음 주 정도에 진입해야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당시에도 거리두기를 각각 2단계, 2.5단계(강화된 2단계)로 올리고 10여 일이 지나서야 확산세가 꺾였다는 것이 손 반장의 설명이다.

전국적인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확진자 증가는 수도권이 중심이 돼 견인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한 명의 환자를 찾으면 2차, 3차, 4차의 감염 고리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한시라도 빨리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모임이나 약속 등은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해 사람 간 접촉을 피해야 하고, 특히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환경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시행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관련해 커피 음료를 주로 판매하는 경우 업종 신고와 관계없이 모두 '카페'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