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국토교통 분야 가명 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
도로공사, 국토교통 분야 가명 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1.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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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보유 교통 데이터와 융합…고부가가치 데이터 생산 기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도로공사가 개인정보를 익명 처리한 가명 정보의 결합과 활용을 담당할 국토교통 분야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해당 제도가 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해 사회적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공공기관 최초 정보보호관리인증체계 인증을 받은 도로공사를 결합전문기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교통 관련 데이터와 가명 정보의 결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모빌리티 융합 데이터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토교통부는 안전한 가명 정보의 결합·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교통 분야 가명 정보 결합전문기관(이하 전문기관)으로 한국도로공사를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가명 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개인정보에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다. 통계작성과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등의 목적으로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다.

전문기관은 민간서비스 개발 및 정책 활용 등 국민편익이 촉진될 수 있도록 가명 정보 결합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결합을 원하는 기관들이 신청한 가명 정보를 안전하게 결합해 정보 주체를 파악할 수 없도록 익명·가명 처리한 후 전달하게 된다.

국토부는 최근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가명 정보 데이터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데이터 3법 개정으로 가명 정보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아 국토교통 분야 가명데이터 활용 촉진 및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기관 지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도 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해 사회적 신뢰도가 높은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심사해 우선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공공기관 최초로 정보보호관리인증체계(ISMS) 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현재 도로공사는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축된 국가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13개 민간·공공 기관의 다양한 교통 관련 데이터(4개 분야 215종)를 수집·유통하고 있다.

국토부는 국가교통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수집된 데이터와 도로공사가 보유 중인 하이패스·휴게소 데이터 등과 결합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모빌리티 융합 데이터 세트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예를 들어, 도로공사와 지자체의 하이패스 교통정보 등 관리기관이 다른 교통데이터를 융합해 개별 운전자들의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규 도로설계 및 개선 △주요 기·종점 분석을 통한 우회전략 등 통행 서비스향상 △지자체 행사에 따른 교통수요 유발효과 분석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용옥 국토부 정보화통계담당관 과장은 "이번 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국토교통 데이터를 활용하려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데이터결합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정보 보안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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