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누적 이용객 7억명 돌파
공항철도 누적 이용객 7억명 돌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1.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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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철저한 방역·노선 주변 관광지 연계 마케팅으로 회복세
지난 2007년 3월 개통 이후 2020년 11월23일 현재까지 공항철도 이용 실적. (자료=공항철도)
지난 2007년 3월 개통 이후 2020년 11월23일 현재까지 공항철도 이용 실적. (자료=공항철도)

공항철도가 지난 23일 누적 수송 이용객 7억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3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4만여명으로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이용객이 43.7% 감소했다. 이후 철저한 방역과 노선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점차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달 15일 기준으로 공항철도 하루 이용객은 20여만명이며, 환승이용객 및 부대시설 이용객을 포함한 유동인구는 일일 약 41만명이다.

공항철도는 개통 이후 매년 28.2%씩 이용객이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개통 초기보다 이용객이 20배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직통열차는 하루 평균 5400명이 이용해 112배 늘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입국객의 공항철도 이용이 제한되면서 올해 1~10월까지 공항철도 이용객 수는 작년 대비 29% 줄었다.

공항철도는 매일 전 역사와 열차 내부에 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열차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또, 지하구간에서 지상구간으로 전환되는 계양역과 운서역은 환기를 위해 20초 추가 정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전 직원이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배지를 가슴에 달고 마스크 계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철도는 방역과 청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 여러분께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켜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