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내신 것으로 잘 알고 있겠다"
청와대는 23일 3차 재난지원금 문제와 관련, "그 방향에 대해 우리가 가타부타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 영향으로 3차 재난지원금 필요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여러 의견을 내주고 계시니 그냥 저희도 의견 내신 것으로 잘 알고 있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상향 조정되는 데 따른 3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경제 효과를 고려할 때 3차 재난지원금은 반드시 소멸성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벌써부터 3차 재난지원금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며 "내년도 본예산에는 재난지원금 등 경제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예산 통과된 직후 1월에 추경 문제가 거론되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에도 문제가 생긴다"며 "본예산 통과 전에 예산 준비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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