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을 통한 화재예방
[독자투고]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을 통한 화재예방
  • 신아일보
  • 승인 2020.11.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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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응철 양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
 

겨울철은 주택화재 발생률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편이다. 난방용품 사용증가에 따른 전력 과부하와 더불어 건조한 날씨에 따른 정전기 발생으로 화재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난방용품 사용법 및 겨울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집안 콘센트부터 정리하자. 콘센트 내부에 먼지는 스파크가 발생할 때 연소요인이 되기 때문에 먼지를 제거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불필요한 플러그는 뽑아두도록 한자. 콘센트에는 허용 전력량이 있는데 이때 전력 소모량이 높은 온열기기끼리 사용을 하면 허용 기준치 전력량을 초과해 콘센트가 타버릴수 있다. 

다음 전기매트를 올바르게 보관해야 한다. 전기매트 화재는 대부분 감열선이 벗겨진 전선 전체에 전기가 통하면서 필요 이상의 과열이 매트에 축적돼 발생한다. 그 만큼 매트 보관법과 사용법이 중요하다. 작년에 쓰고 보관했다가 다시 꺼낸 매트는 1~2일간 계속 지켜보면서 안전한지 확인을 하자. 접고 보관하는 행위에서 굳어버린 전선이 매트를 펼 때 부러지면서 화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전기매트를 사용할 때 열 축전도가 높은 라텍스 제품은 급격한 연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의 사용을 삼간다. 또한 무거운 고체 형태의 물건이 전선을 누르는 일이 없도록 하자. 매트를 보관 할때는 전선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전선 결에 따라 접는 것이 안전하다.

전기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먼저 전기를 차단하고나서 가정용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 진압하도록 하자. 전기가 흐르는 곳에 물을 주수하면 2차 피해사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둘째로 전기난로에 대해 살펴보자 전기난로의 경우 직접적으로 열을 전도시키기 때문에 난로 주위에 연소가 될 수 있는 물건은 치워둔 상태에서 사용하도록 하자. 또한 전기난로는 많은 양의 전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용할 때 별도의 콘센트를 이용해 단독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무분별하게 다른 기기와 같은 콘센트에서의 사용은 전력의 과부하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시간의 사용보다는 적정량의 사용시간을 준수하고 외출시에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도록 하는 것을 생활화하자.

이토록 겨울철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편리한 기기들이지만 부주의한 행동은 막대한 피해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화재 위험성의 주의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하자.

/오응철 양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