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코로나19 군장병 32명 집단 감염
철원, 코로나19 군장병 32명 집단 감염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11.2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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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 역학조사 중···총 확진자수 114명 발생

강원 철원지역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에는 주둔하는 육군 모부대 소속 장병 32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더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부대 내 감염의 원인 된 한 장병과 접촉한 부대원들에게 전파됐으나 그 장병은 지난 1~2개월 동안 외출·외박이 없던 것으로 확인돼 감염원인에 대한 세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3일 철원군은 코로나19 감염자가 3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발표, 역학조사를 벌이면서 철원지역이 코로나19 확산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은 주민 A씨(갈말읍 남 58세) “의심 증상자 군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감염여부를 확인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군장병들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더욱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지역은 23일 84명의 확진자가 발생, 확진된 군장병들을 합하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철원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14명이 발생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