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71명… 학교·학원 등 '일상감염' 지속
신규확진 271명… 학교·학원 등 '일상감염' 지속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1.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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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200명대…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271명을 기록하며 엿새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평일 대비 휴일 검사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330명)보다 59명 감소한 271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271명 중 해외유입 16명을 제외한 255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302명)보다 47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06명이다.

전날(219명)보다는 13명 줄었으나 지난 20∼22일(218명→262명→262명)에 이어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강원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부산·경북 각 4명, 대전·경남 각 2명, 대구·광주·울산·제주 각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여기서 파생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관련 확진자도 69명으로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누적 34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24명)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8명)보다 12명 줄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09명이 됐다.

전날 검사 건수는 1만3245건으로, 직전일(1만2144건)보다 1101건 늘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2만3303건보다는 1만58건 적은 것이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