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정기 기부·급여 끝전 모아 500만원 후원도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이 지난 20일 서울시 서대문구 구세군두리홈에서 사회 진출을 앞둔 미혼모를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금융상담을 제공하고, 임직원들의 정기 기부와 급여 끝전으로 모은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세군두리홈은 구세군대한본영에 의해 설립 및 운영되는 미혼모자 복지시설로, 현재 미혼모와 아동 35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이날 서금원은 금융교육을 통해 미혼모들의 자립을 위한 저축과 소비 등 안정적 재무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일대일 맞춤형 금융상담을 통해 안전한 금융생활을 안내했다.
이 자리에서 추남숙 구세군두리홈 원장은 "퇴소 후 자립해야 하는 미혼모 등은 경제·금융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며 "이번 금융상담과 교육이 이들의 인식개선 및 자립지원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계문 서금원장은 "재무적 어려움이나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맞춤형 금융상담 및 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서금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분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서금원은 임직원들이 매월 자발적 기부에 참여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사회복지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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