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태안군·태안해양경찰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총력'
서산시·태안군·태안해양경찰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총력'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11.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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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 MOU체결, 각 전문가들 정책 토론 이어져
20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관계기관 정책포럼 모습.(사진=서산시)
20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관계기관 정책포럼 모습.(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국내 최초·최대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산 베네키아호텔에서 충남도, 서산시,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학교수 등 관련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 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업무협약은 서산시·태안군·태안해양경찰서 3개 기관이 체결했으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국가사업화 △가로림만 해양보호생물 구조·불법포획 단속 △가로림만 관련 홍보·교육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책포럼에서는 충청남도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대학교수, 연구원 등이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국가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책포럼은 심준형 충청남도해양정책과장, 유태연 태안해양경찰서장, 이종민 서산시 해양수산과장, 전강석 태안군 해양산업과장, 김진수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손상영 고려대학교수, 이주석 한국해양대학교수, 최승완 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현재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현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경제성 분석 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최군노 태안부군수는 “가로림만의 생물다양성을 지켜가는 가운데 해양환경·문화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공영할 수 있는 가로림만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세계적인 명품 생태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을 위해 중앙부처·국회를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 18일에도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설계비(15억원)를 국비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