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두브레인과 경계선 지능아동 치료협력
스마일게이트, 두브레인과 경계선 지능아동 치료협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11.20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브레인' 개발한 디지털 치료제, 스마일하우스 입소자에 지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두브레인 관계자가 경계선 아동 치료를 위한 협력식에 참석한 모습.(이미지=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두브레인 관계자가 경계선 아동 치료를 위한 협력식에 참석한 모습.(이미지=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 이하 희망스튜디오)는 스타트업 두브레인과 국내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인지치료에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두브레인은 스마일게이트의 창업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 출신 스타트업체로, 모바일 앱을 통한 영유아의 두뇌발달 수준 진단과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는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두브레인은 이 같은 기술 가능성으로 최근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등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6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희망스튜디오와 두브레인은 스마일하우스에 입소한 10세 이하 경계선 지능 아동 전원을 대상으로 △두브레인 프로그램 이용권 제공 △웩슬러 지능발달 검사 방문실시 등 다양한 인지치료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오렌지팜을 통해 성장한 청년 스타트업이 탁월한 기업가 정신으로 비즈니스뿐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기부의 선순환’에 동참해줘서 기쁘다”며 “학대나 방임으로 인해 경계선 지능 판정을 받은 아동의 경우 조기에 심리정서 치료를 하면 빠르게 회복 될 수 있는 만큼, 이와 같은 노력이 민간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지원으로 확대 시행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의 창업 인큐베이션 센터 오렌지팜을 통해 성장한 자사가, 현재 서비스 중인 발달장애 아동의 인지치료 학습 프로그램 ‘두브레인’을 통해 경계선 지능 아동들의 치료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두브레인은 경계선 지능 아동 등 발달장애 아동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희망스튜디오는 2018년 경기도 안산시에 국내 첫 경계선 지능 아동의 안전한 거주를 위한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3호에 이어, 작년 경기도 성남·광주시에 경계선 지능 아동 치료 그룹홈 스마일하우스 5~7호도 개설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