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눈치보기?… 이낙연·안철수 대구 방문
가덕신공항 눈치보기?… 이낙연·안철수 대구 방문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1.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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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경북대서 비공개 강연 나서
안철수도 강연… 지역 간담회도 실시
(왼쪽)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오른쪽)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왼쪽)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오른쪽)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지지기반 취약지 대구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대구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포럼에 참석해 '21세기 대한민국, 청년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비공개 특강에 나선다. 

강연 후에는 학생과 토론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수도권과 지역 간 불균형, 지방 대학의 미래 등을 놓고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 대표는 서울에서 청년 태스크포스(TF·전담조직) 주거 분야 현장 간담회에서 청년층의 하소연을 들었다. 사실상 우회적 쓴소리를 들은 것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당시 자리에서 "죄 지은 마음"이라며 "20대가 개별가구가 아니라고 주거급여 지급대상에서 빼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다. 30세 미만도 개별가구로 인정하기 위한 법 개정부터 해야 한다. 중복지급이 누락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신복지 체계 구상과 주거 구상을 올해 안으로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저소득층 등 계층 맞춤형 기존 복지의 기준을 연령 맞춤형으로 옮겨야 한다는 게 이 대표 주장이다.

안 대표도 같은 날 대구에서 특강에 나선다.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포스트(극복 이후) 코로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동산병원을 다시 찾았던 것을 비롯해 지역에서 여러 차례 초청을 받으며 대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부각했다.

안 대표는 강연 후 지역 의료계·학계·IT(정보기술)계·문화계·예술계·청년층 등 각 분야별 대표와 만나 현안 등에 관한 간담회도 갖는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