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북대서 비공개 강연 나서
안철수도 강연… 지역 간담회도 실시
안철수도 강연… 지역 간담회도 실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지지기반 취약지 대구를 방문한다.
이 대표는 대구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포럼에 참석해 '21세기 대한민국, 청년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비공개 특강에 나선다.
강연 후에는 학생과 토론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수도권과 지역 간 불균형, 지방 대학의 미래 등을 놓고 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이 대표는 서울에서 청년 태스크포스(TF·전담조직) 주거 분야 현장 간담회에서 청년층의 하소연을 들었다. 사실상 우회적 쓴소리를 들은 것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당시 자리에서 "죄 지은 마음"이라며 "20대가 개별가구가 아니라고 주거급여 지급대상에서 빼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다. 30세 미만도 개별가구로 인정하기 위한 법 개정부터 해야 한다. 중복지급이 누락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신복지 체계 구상과 주거 구상을 올해 안으로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저소득층 등 계층 맞춤형 기존 복지의 기준을 연령 맞춤형으로 옮겨야 한다는 게 이 대표 주장이다.
안 대표도 같은 날 대구에서 특강에 나선다.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포스트(극복 이후) 코로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21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동산병원을 다시 찾았던 것을 비롯해 지역에서 여러 차례 초청을 받으며 대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부각했다.
안 대표는 강연 후 지역 의료계·학계·IT(정보기술)계·문화계·예술계·청년층 등 각 분야별 대표와 만나 현안 등에 관한 간담회도 갖는다.
bigstar@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