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
뉴욕증시, 경기 부양책 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1.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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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5%·S&P500 0.39%·나스닥 0.87%↑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정치권이 경기 부양책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0.15%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은 각각 0.39%와 0.87%씩 상승했다.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81p(0.15%) 오른 2만9483.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08p(0.39%) 오른 3581.8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11p(0.87%) 상승한 1만1904.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에는 코로나19 확산세 심화에 따른 불안감과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작용했다.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7만명을 넘었고, 총사망자 수는 25만명을 웃돌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치권에서는 경기 부양책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다시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관련 지원 법안에 대한 논의가 워싱턴에서 재개될 것이라는 보도에 모멘텀이 옮겨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0% 하락한 6334.3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88% 내린 1만3086.1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67% 하락한 5474.66으로 장을 마감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87% 내린 3451.97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와 금값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8달러(0.2%) 내린 41.7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40달러(0.7%) 떨어진 1861.5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