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위례신도시 1676가구 분양…5억~6억5000만원
SH, 위례신도시 1676가구 분양…5억~6억5000만원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1.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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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 우선 공급
전매금지 10년·거주의무기간 5년 적용
위례신도시 A1-5BL 분양주택 조감도. (자료=SH공사)
위례신도시 A1-5BL 분양주택 조감도. (자료=SH공사)

SH가 위례신도시에 1676가구를 공공분양한다. 분양가는 5억~6억5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고, 서울에 2년 이상 계속 거주한 시민에게 50%를 우선 공급한다. 전매금지 10년과 거주의무기간 5년이 적용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위례신도시 A1-5블록과 A1-12블록 분양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SH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시행자로 개발한 대규모 사업지구로 서울시·성남시·하남시 경계에 위치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2개 블록은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과 하남시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A1-5BL은 총 1282가구 대단지로 단지 남측과 북측에 학교용지가 골고루 계획됐다. A1-12BL은 394가구 규모로 중소단지에 속하나 단지 서측의 상업용지 및 의료시설의 이용이 수월하다. 두 단지 사이에는 녹지가 있어 근린공원의 직접이용이 가능하고 단지 남동측에 스타필드와 이마트가 있다. 

단지는 송파 IC와 가까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A1-5BL 서측으로 우남~마천간 노면전차가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 마천역과는 마을버스 연계 시 10분 내외로 연결된다.

전용면적은 위례지구 A1-5BL은 △66㎡ △70㎡ △75㎡ △80㎡ △84㎡다. A1-12BL은 △64㎡ △74㎡ △84㎡다. 모든 세대가 분양세대로 구성된다. 각각 1282가구, 394가구로 총 1676가구의 신축아파트가 주인을 기다린다. 

위례 A1-5BL·A1-12BL 분양주택 공급대상별 모집가구수. (자료=SH공사)
위례 A1-5BL·A1-12BL 분양주택 공급대상별 모집가구수. (자료=SH공사)

평균 분양가격은 주택법에 따른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A1-5BL은 5억1936만~6억5710만원, A1-12BL은 5억107만~6억5489만원이다. 전매제한기간은 당첨일로부터 10년, 거주의무기간은 최초입주가능시점으로부터 5년이다.

위례신도시 A1-5BL, A1-12BL 분양주택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규정에 따라 서울특별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공급한다. 나머지 50%는 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서울특별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공급에서 낙첨될 경우, 나머지 50% 물량의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하게 된다.

또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 구성원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1순위는 무주택가구 구성원 전원이 재당첨제한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청약자 중 가구주이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경과하고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한 경우만 해당된다.

2순위는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에 가입한 경우만 가능하다. 1순위 내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에는 3년 이상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서 저축총액(납입인정금액)이 많은 청약신청자가 우선해 당첨자로 선정된다.  

위례신도시 분양주택은 투기과열지구에서 건설되는 분양주택으로 해당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른 거주의무기간은 5년이며 거주의무를 위반하거나 이주하게 되면 공공주택사업자가 해당 주택을 재매입 한다.

청약은 한국감정원 청약신청 사이트 및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사이버견본주택으로 대체하며 계약자에 한해 입주 전 사전공개행사를 통해 실제 주택을 확인할 수 있다. 특별·일반분양 당첨자 및 동·호수 배정 발표는 다음달 16일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15일부터 24일까지며 입주는 2021년 8월 예정이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