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협회, '공간 빅데이터·감정평가산업' 논의
감정평가사협회, '공간 빅데이터·감정평가산업' 논의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1.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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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차원서 지역상권 분석해 시스템화 나설 필요성 제기
18일 서울시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열린 ’제8회 감정평가지(誌)‘ 포럼에서 (왼쪽 다섯 번째부터)정수연 제주대학교 교수,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장, 노태욱 감정평가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감정평가사협회)
18일 서울시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열린 '제8회 감정평가지(誌)' 포럼에서 (왼쪽 다섯 번째부터)정수연 제주대학교 교수,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장, 노태욱 감정평가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감정평가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한국감정평가학회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공간 빅데이터가 감정평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제8회 감정평가지(誌)' 포럼을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정수연 제주대학교 교수는 '공간 빅데이터와 감정평가산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공간정보 및 감정평가 관련 전문가 5명이 주제 관련 토론을 이어갔다.

정수연 교수는 코로나19로 변화한 제주도 상권지도를 예로 들며, 국가적 재난 상황 등에서 한정된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역상권을 분석하고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에 부동산 시장분석에 능한 감정평가사와 지역 전문가가 투입되면 보다 발전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면서 감정평가사협회 제주지회와 협력해 제주 상권을 검증하고, 상권의 활황 및 침체요인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장은 "빅데이터와 프롭테크가 아무리 발달해도 전문가의 전문성과 결합하지 못하면 시장에 왜곡된 정보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포럼에서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부동산 전문가인 감정평가사가 시장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와 실시간 댓글을 통한 의견 청취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내달 발간 예정인 협회보 '감정평가' 140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