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기업 기술 확보 지원…9300명 신규고용 기대
정부, 바이오기업 기술 확보 지원…9300명 신규고용 기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1.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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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 촉진·기술역량 강화 전략 발표…문 대통령 "정부 역할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발표에서 지원자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 발표에서 지원자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바이오산업 사업화 촉진과 기술융합·핵심기술 확보 등을 집중 지원해 개별기업 투자 성공과 산업성장 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주요 기업들이 2023년까지 의약품·의료기기·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1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정부는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사업화 촉진 및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계획대로 수행될 경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생산 증가와 약 9300명 규모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개별 기업의 투자가 성공하고 그 성공이 산업 전반의 성장으로 연결돼 또 다른 투자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2021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2020년보다 30% 증액한 1조7000억원으로 편성했다. 범부처 협력연구 예산만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40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바이오산업 사업화 촉진을 위해 △생산·유통구조 고도화 △인력양성 지원 △개발리스크 완화(이상 의약품) △내수시장 확보 △통합형 시장진출 △신의료기기 경쟁력 확보(이상 의료기기) △데이터플랫폼 구축 △초기시장 창출 △국민체감형 서비스 보급(이상 헬스케어) 등을 추진한다.

또 바이오 연구개발 고도화를 위해 △바이오기술 융합 △사회시스템 적용 확대 △바이오 공통핵심기술 확보·활용 △연구친화적 환경 조성 △데이터·장비 등 연구기반 확충 등을 지원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의 투자 성과가 산업과 국가 전체로 파급되기 위해서는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대규모 투자, 신규고용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에 큰 공헌을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