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종이 없는 사무실' 실현…4달간 93만장 절약
교통안전공단, '종이 없는 사무실' 실현…4달간 93만장 절약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1.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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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태블릿으로 업무보고·회의자료 배포…프린터 토너 94개 절감 효과도
교통안전공단 간부들이 태블릿을 활용해 공단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 간부들이 태블릿을 활용해 공단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7월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관리시스템'을 도입해 10월까지 운영한 결과, A4용지 93만장 상당의 종이를 절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무선 태블릿을 활용한 업무보고와 회의자료 배포가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태블릿을 통한 업무보고는 올해 7~10월까지 1530회로, 약 93만장(A4박스 454개, 910만원 상당)의 종이를 절약하고, 프린터 토너 94개(1600만원 상당)를 절감했다. 또, 93만장 출력에 걸리는 시간(약 270시간)과 종이출력물 정리와 배포 시간을 줄이는 등 업무 효율성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악성코드 감염 등 보안 취약점을 없애고자 업무망과 분리된 별도의 보안 무선네트워크망을 구축해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 위험을 차단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향후 지역본부,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등 현장에도 태블릿 PC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마트한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종이 없는 사무실 실현으로 탄소배출량 감축에 일조하고 업무생산성을 향상시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