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구조 만들기 '속도'
이성희 회장,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구조 만들기 '속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1.18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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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 개최
농가 제값 받고, 소비자 안전한 먹거리 착한가격 구입
도매·온라인 전환·스마트 생산·판매확대 '4대전략' 제시
1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1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취임 당시 핵심 공약으로 강조한 ‘농축산물 유통혁신’에 대한 밑그림을 공개하고, 농가가 제값 받으면서도 소비자가 착한 가격에 우리 농산물을 구매하는 올바른 유통구조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협경제지주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회장과 여인홍 농협 올바른 유통위원회 위원장, 전국 주요 농·축협 조합장,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식품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농협은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4대 추진전략과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농협의 유통혁신 방안은 크게 △도매사업 중심의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혁신 △도소매사업을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전환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환경 조성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농축산물 판매확대 등 4대 전략의 틀을 갖춰 추진된다. 

농협은 이를 바탕으로 농가가 편하게 농사지어 제값 받고 팔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착한가격에 구입하는 올바른 유통구조를 만드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미래농업을 위한 유통대변화를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1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철훈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 박남주 풀무원식품(주) 대표이사, 박영범 청와대농해수비서관, 국회 농해수위(이하 생략) 김선교 의원, 정점식 의원, 서삼석 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여인홍 올바른유통위원회위원장(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운천 의원, 안병길 의원, 김원철 농협중앙회 수석이사, 이경재 (주)오리온 대표이사,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제공=농협)
18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농협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철훈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 박남주 풀무원식품(주) 대표이사, 박영범 청와대농해수비서관, 국회 농해수위(이하 생략) 김선교 의원, 정점식 의원, 서삼석 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여인홍 올바른유통위원회위원장(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운천 의원, 안병길 의원, 김원철 농협중앙회 수석이사, 이경재 (주)오리온 대표이사,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제공=농협)

이성희 회장은 취임 초부터 농협이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로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유통 대변화’를 수차례 강조했다. 농협은 지난 60년간 국산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국내 농산물 유통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지속되는 농산물 수급 불안과 농촌인구 감소 등으로 농업,농촌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이 회장은 해결방안을 찾고자, 지난 4월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산지부터 소비지를 아우르는 농축산물 생산·유통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 28인이 참여하는 ‘농협 올바른 유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올바른 유통위원회는 출범 이후 약 7개월간 농협 유통사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면서, 국내 농축산물 유통의 공급체계(Value Chain) 전반을 진단하는 한편, 농축산 분야의 국내외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는 등 미래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농협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그려 나갔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유통혁신 실행계획을 반드시 실천해 농업인과 국민이 가장 원하는 농협의 모습을 만들겠다”며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100년 농협을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로 시작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