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선 이슈는 경제"… 주호영 "재수 성공하라"
유승민 "대선 이슈는 경제"… 주호영 "재수 성공하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1.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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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선 대비 '희망22' 사무실 개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단 것 보여주겠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된 유승민 전 의원의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된 유승민 전 의원의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활동 재개에 나선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는 가장 큰 현안이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한 빌딩에 마련한 자신의 사무실 '희망22' 개소식에서 이같이 피력하며 "결국은 경제"라고 말했다. 희망22는 2022년 대선에서 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부동산 문제로 시작하고, 다음은 청년 취업, 계속 경제 문제로 토론하면서 국민에게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서 꼭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저들보다 두 가지에서 나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는 경제 문제다. 저출산과 양극화를 해결하는 열쇠가 경제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는 모든 국민에 평등한 일자리를 주고 공정한 세상,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주는 것에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줘야 한다"고 알렸다.

유 전 의원은 "이번에 미국 대선이 끝나자마자 '당신은 해고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백악관 앞에 있는 시민을 보셨을 것"이라며 "잘못해서 국민 편 가르고, 이념·계층·인종으로 국민 편 가르기를 4년 내내 하다가 코로나19도 못 막았다"며 "결국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퇴출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느냐"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2022년 3월 9일(대선) 국민께서 문재인 정권 퇴출 명령을 내려주시고, 저희에 대한 새 희망의 기대를 하고 반드시 믿어주시리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개소식 축사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를 보면 재수한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며 "우리 당에서 재수한 사람은 한 명밖에 없는 것 같은데, 꼭 성공해서 (대선에) 합격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권 4년 만에 서울 아파트값을 무려 52% 올렸다"며 "우리 당이 집권할 때는 마이너스(역성장)로 내려간 적도 있고 (상승률이) 26% 정도였는데, 이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 시민을 비롯해 전국민이 집 가진 사람은 세금 때문에, 없는 사람은 집을 못 구해서 불편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며 "최고 전문가인 유 전 의원이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많은 국민으로부터 박수받고, 내년 우리 당 서울시장 선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bigstar@shinailbo.co.kr